제가 강원도 사람인데 어제 동막골을 처음봤거든요
방송이나 영화에 강원도사투리가 자주 노출되지 않는데다 가끔 나오면 무슨 외계인 말처럼 들리곤 하는데, 그래서 기대 잘 안했거든요. 그런데 꽤 수준급으로 사투리를 구사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쉬운 점은 북한군에 어린 병사의 말투가 대놓고 경상도 말씨를 쓰길래 다소 집중이 흐트러졌습니다. 제가 예민한걸까요? 아무튼 남북문제를 다룬 영화중 잘 나온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고지전도 그렇고 신하균이 이런 역할을 자주 하는 느낌이네요. 컴퓨터 그래픽 부분에서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멧돼지와의 사투 장면에서 백그라운드의 느낌은 다소 조잡한 블루스크린의 냄새가 많이 났는데 오히려 그게 영상의 느낌을 몽환적으로 만들어 주어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방법도 좋군요!